“한 잔의 커피에도 기준이 있다면, 그 정점에 있는 이름 – 스페셜티 커피”
요즘 많은 카페에서 스페셜티 커피를 강조합니다. 마치 고급 커피의 대명사처럼 느껴지지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단순히 맛있거나 비싸다고 해서 모두 스페셜티 커피는 아닙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품질이 평가된 원두로, 커피 산업 내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뜻합니다.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품질·지속 가능성·생산자 윤리까지 포함하는 커피의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좋은 '생두'에서 시작합니다.
스페셜티 커피의 기준은 결점 없는 좋은 생두(Green Bean)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는 100점 만점의 **컵 점수(Cupping Score)**를 기준으로, 80점 이상을 받은 커피만을 스페셜티로 인정합니다.
이때 중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산지와 품종의 독창성
- 결점두 없음 (Defect-free)
- 향미(Flavor)와 산미(Acidity)의 균형
- 로스팅과 추출 후의 클린컵(Clean Cup)
생산자에서 소비자까지: 윤리의 측면에서 서로 행복하게
참 좋은 커피는 단순한 맛을 넘어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가치 사슬입니다.
공정무역과 유사하지만, 농장과 필요로 하는 곳과 직접 사고 파는(Direct Trade)는 거래가 많습니다. 생산자는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 합니다. 소비자는 고품질의 좋은 상품으로 마실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 농부의 생활 안정 및 행복한 삶을 누릴 조건이 확보됩니다
- 농장의 성실한 관리와 품질 향상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 고객들에게 더 나은 맛과 신뢰 제공됩니다.
우리가 마시는 스페셜티 커피는 전 세계 여러 산지에서 생산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Yirgacheffe) – 꽃 향기와 기분좋은 산미가 특징입니다.
- 파나마 게이샤 (Geisha) – 복합적인 향과 벨벳 같은 바디감이 있습니다.
- 콜롬비아 핑크버번 (Pink Bourbon) – 부드러운 단맛과 균형 잡힌 구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커피들은 단순히 "맛있다"를 넘어서, 한 잔의 커피가 가진 서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즐겨야 할까?
- 신선한 원두를 고릅니다.
- 적절한 로스팅 일자를 확인합니다.
- 핸드드립이나 에어로프레스 등 섬세한 추출 방식을 활용해보세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그리고 카페라떼 한 잔 안에 담긴 많은 사람의 노력을 떠올리며 음미하면, 그 맛의 깊이는 감동이 됩니다.
스페셜티는 단순히 고급 커피가 아닌, 철학과 가치가 담긴 즐거움입니다.
이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어떤 점수를 받은 상품일까?”, “이 원두의 산지는 어디일까?” 하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맛은 물론, 이야기와 윤리, 철학 그리고 즐거움으로 함께 마시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다음 편 예고 – [행복한 커피칼럼 ⑫] "디카페인 커피의 진실: 정말 건강에 좋을까?"
카페인을 줄이고 싶은 당신을 위한 커피 이야기, 기대해주세요!